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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성 고혈압, 원인만 치료하면 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와 식습관 가이드

by 차분한INTP 2025. 4. 29.

이차성 고혈압 관리법과 식습관 가이드를 안내하는 이미지
이차성 고혈압, 원인 치료 이후에도 필요한 꾸준한 관리와 식습관 정보

이차성 고혈압, 방심해도 되는 걸까요?

고혈압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중 이차성 고혈압은 ‘다른 질병 때문에 생긴 고혈압’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신장질환, 내분비질환(갑상선, 부신), 또는 약물 부작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원인만 치료하면 고혈압도 사라지지 않을까?”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차성 고혈압이 무엇인지, 왜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지, 그리고 식습관에서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차성 고혈압이란?

이차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 정도를 차지합니다. 대부분은 본태성 고혈압(원인 불명)인데, 이차성 고혈압은 특정 질병이나 상태가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 신장질환: 만성 신부전, 신장 동맥 협착 등
  • 호르몬 문제: 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부신 종양
  • 약물 부작용: 스테로이드제, 피임약, 해열진통제 과다복용 등

이렇듯 이차성 고혈압은 특히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고, 혈압이 갑자기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에 의심됩니다.


이차성 고혈압, 그렇다면 원인 치료했다고 끝일까?

이론적으로는, 원인을 치료하면 혈압도 함께 정상화되어야 맞습니다. 하지만 실제 환자들 중에는 원인을 제거했는데도 혈압이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 혈관이 이미 손상되었거나
  • 고혈압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신체가 ‘높은 혈압’에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 또는 원인 질환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았거나, 다시 재발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원인을 없앴다고 해서 고혈압이 자동으로 사라지진 않습니다. 혈압 자체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

  1. 혈압이 계속 높으면 합병증 위험은 동일
    • 심장병, 뇌졸중, 신장 기능 저하 등 본태성 고혈압과 같은 위험 존재
  2. 원인이 재발할 수 있음
    • 만성 신장질환, 내분비 질환은 완치보다 '관리'에 가까움
  3. 약물 중단 후 혈압이 다시 오를 수 있음
    • 약을 끊는 타이밍은 반드시 전문의 판단이 필요
  4. 일부 환자는 평생 혈압약을 복용해야 함
    • 이차성이라고 해서 모두 약을 끊을 수 있는 건 아님

이차성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확인하자

1. 저염식은 기본

  • 하루 소금 섭취량 5g 이하
  • 김치, 찌개, 젓갈류는 줄이기
  • 가공식품(햄, 소시지, 라면) 피하기

2.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

  • 바나나, 고구마, 시금치, 오렌지
  • 단, 신장질환 환자는 칼륨 섭취 제한 필요 (반드시 의사 상담)

3. 오메가-3 섭취

  • 고등어, 연어, 들기름, 아마씨 등
  • 혈관 염증 완화 및 혈압 안정에 도움

4. 항산화 성분이 많은 음식

  • 마늘, 블루베리, 토마토
  • 혈관 노화 방지, 혈류 개선 효과 기대

5. 식이섬유 많은 곡류와 채소

  • 귀리, 현미, 브로콜리 등
  • 콜레스테롤 저하, 체중 관리에 도움

단, 신장 관련 질환이 원인일 경우에는 일부 식품(칼륨, 인 포함 식품)을 제한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나 영양사와 식단을 상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 필수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만 없애면 끝'인 병이 아닙니다. 원인을 치료한 뒤에도 혈압이 정상 범위를 유지하는지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적절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도 필수적입니다. 다른 질환에서 시작된 고혈압이라고 해도 결국 우리 몸의 혈관과 심장, 뇌는 똑같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원인을 찾고 치료한 뒤에도 "내 혈압은 지금 어떤가?"를 잊지 말고 자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