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양이는 몇 달 전부터 2일에 한 번꼴로 구토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체질이나 털 때문에 그런 줄 알았지만, 빈도가 잦아지고 기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 병원에 다녀오게 되었죠. 진단 결과는 만성 췌장염이었습니다.
속초 '나의동물메디컬센터'의 수의사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사료는 췌장염 처방사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입니다. 원래 먹이던 사료가 로얄캐닌 유리너리였기때문에 바로 로얄캐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처방식 사료로 구매했습니다.
췌장염 고양이에게 이 사료를 선택한 이유
사실 이전부터 저희 고양이는 로얄캐닌 유리너리(요로계 처방식) 사료를 꾸준히 먹고 있었습니다. 방광염이 1년에 연달아 2번 생겨서 진료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어쨌든 사료를 바꿀 때 걱정되는 것 중 하나인 '기호성' 문제때문에라도 로얄캐닌 것으로 먹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같은 회사의 소화기 전용 처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도 "췌장염에는 소화가 잘되고 지방 함량이 낮은 사료가 도움이 된다"며 이 제품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췌장염을 앓는 고양이에게는 지방 함량이 적은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츄르도 앞으로 절대 금지 처분을 함께 받았습니다. 병원 진료와 함께 약 처방도 병행했기 때문에 사료만의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사료 변경 후에는 구토 빈도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사료알 크기는 유리너리와 비교했을 때 훨씬 작습니다. 한 알 크기가 1cm 조금 안돼요.
급여 반응과 현재 상태
저희 고양이는 사료를 크게 가리는 편이 아니라서 로얄캐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도 거부감 없이 잘 먹었습니다. 원래 먹던 유리너리 사료도 로얄캐닌 것이기도 했고요. 급여한 지는 현재 약 2달 정도 되었고, 전체적으로 보면 확실히 상태가 안정적입니다.
췌장염은 특히 노묘에게 흔히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라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앞으로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이 사료를 계속 급여할 예정입니다. 물론 방광염이 재발해서 다시 요로계 사료로 돌아가야 한다면 그때는 조정이 필요하겠지만요.
로얄캐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사료 특징
이 사료는 소화기 질환(위장염, 췌장염 등)을 앓는 고양이를 위한 수의사 전용 처방식 사료입니다.
'내 고양이가 췌장염인 것 같아...' 이런 막연한 생각으로 먹이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수의사 선생님께 처방을 받고 급여해주세요. 제 고양이는 병원에서 혈액검사 후 췌장염 진단을 받고 급여를 시작한 경우입니다.
- 높은 소화율의 단백질과 지방 함량 조절
- 프리바이오틱스 및 EPA/DHA 포함 → 장내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
- 건사료 형태로 간편하게 급여 가능
- 수의사 처방이 필요한 제품
고양이의 췌장염은 생각보다 흔하고, 특히 노묘에게는 만성 질환으로 남기 쉬운 병입니다. 초기에 증상이 미미하거나 단순한 구토로 여겨질 수 있어서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희 고양이의 사례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께 하나의 참고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적절한 진단과 처방이 우선이고, 사료 선택도 수의사와 상의 후 진행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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